엔디미온




Anne-Louis Girodet de Roussy-Trioson
Endymion Asleep (1793, canvas)

Musée du Louvre, Paris


달의 여신 셀레네는 잠자는 목동 엔디미온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셀레네는 달의 여신이었기에 그가 잠자는 모습밖에 볼 수 없었다.
셀레네의 사랑을 받은 엔디미온에게,
제우스는 소원을 한가지 말하라고 하였다.
엔디미온은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영원히 잠들게 해달라고 했고,
엔디미온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이것이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이야기이고,
다른 얘기에서는, 엔디미온이 왕이라고도 하고,
제우스의 아들이나 손자라고도 하는데,
의상으로 봐서 목동쪽이 설득력이 있다.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된 데에 대해서도 다른 몇가지가 있는데,
셀레네가 그의 잠자는 모습에 반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했다거나,
헤라와 사랑에 빠져 제우스의 벌을 받았다거나,
뭐 둘 다 앞의 이야기보단 덜 아름다운 이야기라서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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